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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6 iptables 에서 NAT 사용하기
- 2008.09.15 [사진이론]합성사진은 현실을 재현하지 못하는가?(퍼옴)
- 2008.09.09 막걸리 주점을 가다
- 2008.09.08 여러가지 과실주
- 2008.09.08 복분자 주... 1
- 2008.08.29 깻잎의 효능
- 2008.08.29 내가 만든 과실주 '건강'도 함께 마신다
- 2008.08.29 Man Of Action(故 이종욱)
- 2008.08.29 유딩들...ㅋㅋ
- 2008.08.29 색이 극단적으로 비교되네...
[사진이론]합성사진은 현실을 재현하지 못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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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주점을 가다 |
작년 어느 무렵부터던가 막걸리 주점이 갑자기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향수를 자극하는 분위기에 옛 생각이 절로 나 술잔으로 자꾸 손이 가는데, 술맛도 남다르다. 막걸리는 살아 있는 효모가 가득하고,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비타민 B1, B2가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것이 주인장들의 설명. 분명 막걸리인데도, 깔끔하고 시원해 목 넘김이 부드럽다. 바로 이것이 요즘 막걸리 주점이 곳곳에서 생겨나는 이유다. |
대복상회 메뉴_매운돼지갈비찜 1만5000원, 계란말이 8000원, 등갈비탕 1만5000원, 막걸리 1주전자 4000원 영업 시간_오후 5시~다음날 오전 5시 문의_042-487-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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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사발 퓨전대포집 얼음 막걸리
전국에 100여 군데 체인점이 있는 막걸리 주점. 대부분의 체인점이 복고풍으로 인테리어를 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집 막걸리는 물맛 때문에 ‘소백산 산삼이 썩어서 우러나오는 물’이라고 불렸던 소백산 천연 탄산수로 만드는데, 이 물로 술을 빚으면 톡 쏘면서 알싸한 맛이 감돈다고 전해온다. 이 집 막걸리는 청와대에 납품하는 막걸리로, 미식축구 MVP 하인스 워드가 방한했을 때 시음하기도 했다. 그중 검은콩 막걸리는 독특한 메뉴로 막걸리를 빚을 때부터 검은콩을 넣어 영양을 고려한 막걸리. 메뉴_김치전 2900원, 매운고갈비 7900원, 가오리회무침 7800원, 40cm 치즈계란말이 7900원, 해물떡볶이 9500원, 막걸리 한 사발 1000원, 막걸리 한 주전자 3000원, 검은콩 막걸리 3900원 영업 시간_오후 4시~다음날 오전 5시 문의_080-20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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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 퓨전 대포집 얼음 막걸리 메뉴_쓰리걸리 한판(특대 막걸리+스페셜 식판+탕+부추전) 1만원, 방석해물전 1만원, 양푼이 찜닭 1만5000원, 김치우동전골 7000원, 막걸리 한 사발 1000원, 막걸리 한 주전자 3000원 영업 시간_오후 4시~다음날 오전 4시 문의_02-2208-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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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배기 한사발 탁배기 한사발에서는 전통 방식 그대로 누룩만을 이용해 막걸리를 만든다. 가평 청정암반수로 만든 이곳의 막걸리는 효모가 살아 있어 트림이 나지 않고 두통도 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요즘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막걸리를 개발했는데, 막걸리에 탄산을 주입시켜 부드러운 맛을 내는 아이스 탄산 막걸리, 청양고추를 24시간 숙성시켜 목 넘김이 자극적인 폭탄 막걸리, 오렌지, 자몽 등으로 맛을 내 과일주스 맛이 나는 웰빙 칼라 막걸리가 반응이 좋다. 드라마 ‘대장금’에 막걸리를 협찬했던 집. 메뉴_퓨전 감자빈대떡 6900원, 김치누룽지탕 9000원, 탁배기 한 사발 1000원, 생막걸리 3000원, 생동동주 5000원 영업 시간_오후 5시~다음날 오전 2시 문의_02-3482-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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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탁배기 탁배기는 막걸리나 탁주를 뜻하는 경상도말로, 이번 한글날 한글학회에서 주관한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집의 막걸리는 인간문화재가 빚은 참살이 탁주로, 수입 쌀과 수입 밀가루로 만드는 다른 막걸리와 달리 100% 이천 쌀로 만든다. 숙취와 트림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이 집에는 키위, 파인애플, 바나나 등의 생과일 탁주도 판매하는데 깔끔하고 상큼한 맛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6년근 인삼을 갈아 막걸리에 넣어 만든 수삼주도 인기 메뉴. 점심에는 식사도 된다. 메뉴_돼지고추장찌개 1만원, 날치알 김치 계란말이 8000원, 직화구이 1만2000원, 콩비지 뚝배기 5000원, 참살이 탁주(병) 6000원, 수삼 탁주 8000원, 바나나 탁주 7000원 영업 시간_오전 11시~다음날 오전 2시 문의_1588-0581 www.dduk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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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주 담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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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오래전부터 고창 심원면에서 난 복분자로 직접 복분자주를 담궈먹고 있다. 요즘이 한창 복분자 수확철로, 술을 담글 제철이다.
이 술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 담궈서 지인들에게 한병씩 선물하는 재미도 있고, 가족들끼리 즐기기에도 상당히 적당한 술인듯 하여 복분자술을 즐겨하는 편이다.
또한 단가가 의외로 고가인 복분자주인지라, 집에서 직접 담그는 게 저렴하기도 하다.
나는 해마다 복분자주를 담글때 고창 심원마을에서 난 복분자만으로 복분자주를 담근다.
물론 복분자주가 인기를 끌면서 여기저기서 전라남도부터 시작하여 강원도까지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지만... 고창... 그중에서도 심원마을에서 난 복분자를 애용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고창 심원마을은 서해바다를 바로 앞에 끼고 있을 뿐더러, 해풍을 자연스레 맞아 영그는 복분자의 당도도 다른 곳보다 높은 편이고 복분자 재배에 관한 노하우도 최고이다. 한번은 복분자 구입시기를 놓쳐 임실에서 난 복분자로 술을 담근 적이 있었는데... 사람의 입맛이 묘한 것이라서 그해 복분자를 선물받은 지인들이... 작년 복분자와는 맛이 약간 떨어진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특정 지역의 복분자를 홍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고창... 그중에서도 심원마을에서 난 복분자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창군 지역만하대 여러지역에서 복분자를 재배하지만 유독 심원마을의 복분자는 다른 고창지역의 복분자보다 항상 kg당 일천원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요즘엔... 저온창고들이 많이 생겨... 복분자생산이 활발한 지역들의 농협에선 저온창고에 복분자를 보관하여 한겨울에도 판매하고 있으니 복분자 생산지역 농협으로 연락하여 복분자를 구입한다면 한겨울철에도 복분자주를 담글 수 있게 되었다. 하나 역시 제철에 담그는 복분자주 맛만 할까? 게다가 저온창고에서 보관되어 제철 아닐때 판매되는 복분자는 단가도 제철보다 1kg당 5,000원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복분자주의 역사는 신라 진흥왕 이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선운산에는 진흥굴이라는 동굴이 있는데 이는 진흥왕이 왕위를 놓은 후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하여 이름붙여진 굴이다. 진흥왕이 진흥굴에서 수양하며 도솔암을 세우는 과정에서 우연히 복분자주를 마셨던 모양이다.
술 맛을 본 후 왕이 무엇으로 담근 술이냐 뭇자... '복분자'로 담근 술이라 하였고, 이 복분자에 얽힌 전설을 다음과 같이 들려주었다 한다.
옛날 옛날 늙은 부부가 있었는데, 손이 없던 늙은 부부에게 귀한 외아들이 늦동이로 태어났으나, 호사다마라 몸이 허약하여 노부부의 근심이 컸다. 이 늦둥이를 보고 한 스님이 산딸기주를 먹이라고 권해, 산딸기주를 계속 먹였더니 몰라보리만큼 아이가 튼튼해졌다한다.
이 산딸기주를 먹은 늦둥이가 오줌을 누면 요강이 엎어졌다 하는데, 이때부터 엎어질 복(覆)자에 항아리 분(盆), 아들 자(子)를 써 복분자라 복분자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사실 산딸기종류는 우리나라에 수도 없이 많다 한다. 산딸기 종류에 속하는 이 복분자 역시 그 수많은 딸기 종류의 한가지.
동의보감엔 노화억제, 혈전예방, 항암작용 등이 언급되어 있다 하는데, 현대 의학적 연구에서도 우리몸에 유효한 수많은 유기산과 비타민등이 함유되어 있다 발표되고 있다.
사실 몇해전까지만 해도 고창과 정읍의 소수 민가에서 이 복분자주가 담궈졌고, 고창에 작은 복분자 공장이 딱 둘 있었을 뿐인데, 최근 몇년간 아셈회의 공식 건배주, 청와대 공식 건배주등으로 지정되면서 복분자주의 인기가 전국을 강타한 듯하다.
어느 주류업을 주종으로 하는 대기업에서도 복분자주를 생산한다 하고, 고창지역이 아닌 각 지역마다 복분자 재배와 주류공장이 수없이 들어서고 있으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복분자주... 일단 마셔보면... 그 인기의 비결을 알 수 있다... *^.^*
영양적인 면에서도 깻잎은 다른 야채보다 우수하다.
칼슘이 많기로 유명한 시금치와 비교해 보았을 때 깻잎에는 시금치의 다섯배나되는 칼슘이 들어있고 철분
도 시금치만큼 많이 들어있다.
또 비타민 A와 C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지방, 단백질은 거의 들어있지 않으므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줄 육류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깻잎에는 비타민, 인, 칼슘 등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 깻잎 술
깻잎과 소주를 적당한 비율로 담고 잘 밀봉해서 약 2개월이 지나면 깻잎의 성분이 우러나온 약용주가 완성된다! 그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다른 약용주에 비해 마시기가 좋다.
▷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깻잎
여름감기에는 무엇보다도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그래서 깻잎은 조리를 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깻잎을 생으로 먹으면 재료 자체의 신선한 맛을 가장 그대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아주 훌륭하다.
▷ 깻잎이 어떻게 여름감기에 도움을 주는 걸까?
바로 깻잎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 C와 루테올린 성분 때문이다. 비타민 C는 백혈구 활성을 강화시키고, 또 인터페론 생성을 도와서 바이러스 감염을 줄여준다. 따라서 평소에 비타민 C를 충분히 먹으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감기에 걸리더라도 앓는 기간이 짧아진다. 또한 깻잎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염증을 완화시키고 항알러지 효능이 있기 때문에, 재채기나 콧물, 기침증세가 완화된다.
▷ 깻잎은 생으로 쌈도 싸먹고 매운탕에 넣어도 그 향이 그만인데~ 어떻게 먹는 것이 여름감기에 먹으면 더 도움이 될까?
비타민 C는 불안정한 화합물이어서, 잘 파괴된다. 따라서 깻잎은 가능하면 생으로 먹거나, 탕에 넣을 때에는 드시기 직전에 넣는 것이 좋다. 깻잎의 독특한 향인 페릴라 케톤 성분은 고기나 생선의 비린 맛을 잡아주는데 아주 효과가 좋은데, 그 외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고 알려진 피톨, 이나 에이코사 트라이에노익산 성분도 들어있기 때문에 자주 먹어도 좋다.
내가 만든 과실주 '건강'도 함께 마신다
2008년 5월 23일(금) 11:08 [세계일보]
◇건강 식품을 많이 찾으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담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윤숙자 소장은 인삼주는 잔뿌리가 많은 수삼을 깨끗이 손질해 6개월 후 인삼을 꺼내고 술만 2개월간 더 숙성시키면 특유의 향과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담금술은 또 별도의 가공처리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천연재료만을 사용하기에 건강에도 좋다. 가족모임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맞춰 미리 준비한다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만든 이의 정성도 돋보인다. 특히 5∼6월은 딸기, 매실, 살구, 복숭아, 복분자, 앵두 등 담금술이나 차의 재료가 풍부한 시기. 같은 과일이라도 제철에 먹으면 영양이 더 풍부하다. 누구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과실주이지만 얼마나 알고 관심을 기울이냐에 따라 그 맛과 향, 효능이 크게 달라진다. 심하면 버려야 하는 일도 생긴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www.kfr.or.kr) 윤숙자 소장과 국순당 부설연구소(www.ksdb.co.kr)의 조언으로 맞춤형 과실주의 노하우를 알아봤다.
#제철의 신선한 과일 고르기가 기본
과실주 담그기의 관건은 좋은 과일을 고르는 데서 출발한다. 신선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과일을 골라야만 과실주의 맛과 향, 효능도 뛰어나다. 제철에 나는 과일을 사용해야 좋은데 요즘에는 매실이나 앵두, 복분자(산딸기), 살구, 포도 등이 제철이다. 오미자나 인삼 등은 사계절 모두 술로 담글 수 있고 배와 모과는 가을이 제철이다. 매실에는 사과산과 구연산, 호박산 등이 들어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특히 매실을 술이나 차로 마시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위장의 소화 기능이 좋아진다. 새콤한 맛을 주는 유기산과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복분자도 비슷한 효능이다. 알칼리성 과일인 포도는 몸속의 독소를 분해하는 영양소가 많아 암 억제와 피부 미용에 좋으며 한방에서 자양강장제로 사용되는 오미자는 기침, 가래에 좋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체온 조절, 혈압 유지, 면역 증강에 효과적이며 간 기능 강화와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과일은 신선한 것을 사용하되 재료에 따라 덜 익거나 완전히 익은 것을 구분해 담가야 한다. 매실은 덜 익은 청매가, 앵두 복분자 살구 등은 완전히 익었을 때가 맛과 향이 최고다. 씨앗이 크면 시각적인 측면이나 술 맛 등을 고려해 통째로 담그는 게 좋고 그러지 않으면 대나무칼 등을 이용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으면 된다. 쇠칼의 철 성분이 들어가면 침전물이 생기거나 맛과 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삼은 잔뿌리가 많은 것을 선택해 부드러운 솔로 흙과 먼지를 잘 세척해야 한다. 담금 용기는 재료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입구가 넓고 밀폐할 수 있는 뚜껑이 달린 유리병이나 항아리면 무난하다.
#재료별 맞춤형 담그기는 필수
◇담금 용기는 철제는 되도록 피하고 유리나 내열용기, 항아리 등을 이용해야 천연색소의 변성을 막을 수 있다. |
재료와 용기 준비가 끝났으면 적당한 담금 소주를 골라야 한다. 담금술은 과일이나 한약재의 성분 추출을 위해 알코올 도수 25% 이상의 술을 사용해야 한다. 건조된 약재는 25% 정도가 적당하지만 과일은 도수가 30∼35%인 게 적당하다. 과일 자체에 수분이 많기에 술을 담그면 알코올이 희석돼 술 도수가 20% 정도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흔히 마시는 일반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20% 안팎이기에 담금술로는 부적당하고 과거 막소주라고 불린 일반 희석식 소주에 담가 먹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과당이나 올리고당이 포함돼 성분 추출에 효과적인 담금 전용술이 시중에 나와 있다. 국순당의 ‘담금세상’, 진로의 ‘참이슬 담근술’, 무학의 ‘빅소주’, 두산의 ‘그린’ 등이 담금 전용 소주이다. 도수 30% 소주를 기준으로 했을 때 과일의 3배를 붓는 게 일반적이다.
복분자주는 산딸기(500g)를 설탕(80g)을 녹인 담금용 소주(1.8ℓ)에 넣고 밀봉해 서늘한 곳에 2개월쯤 보관하면 된다. 설탕을 넣는 이유는 산딸기 특유의 신맛을 중화하기 위해서다. 2개월이 지나면 복분자를 건져내고 거즈나 고운 채로 여과한 뒤 2개월을 더 숙성시키면 마실 수 있다. 매실주는 익기 직전의 단단한 청매(800g)를 사용하는데 매실 역시 신맛이 강하므로 단맛(설탕 130g)을 첨가하는 게 좋다. 매실은 오래 숙성시킬수록 향이 깊어진다. 포도주는 싱싱한 포도(1.5㎏)를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설탕을 녹인 소주(1.8ℓ)에 넣어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복분자와 마찬가지로 2개월이 지나면 여과해 술을 맑게 한 뒤 1개월 더 숙성시키면 된다. 인삼주는 수삼 7∼8뿌리를 1.8ℓ 소주에 넣고 밀봉한 뒤 8개월 뒤 꺼내 마시면 인삼의 향과 쌉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중간 관리도 잊지 마세요
◇수분이 많은 과일로 술을 담글 때는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높이거나 술을 많이 부어야 한다. |
술을 담근 뒤 병 입구는 밀봉해 15∼20도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과실주는 숙성하기까지 보통 2∼3개월이 소요되는데 용기 표면에 재료명, 제조 연월일, 담는 기간 등을 적어놓으면 음용하거나 여과하는 시기를 알 수 있어 편리하다. 기호에 따라서 술을 담글 때 꿀과 설탕, 레몬, 매실, 유자 등을 가미하는데 설탕 등은 특유의 달콤한 맛을 더욱 살리고 레몬, 매실 등은 새콤한 맛을 더 잘 우려낸다. 윤숙자 소장은 “떫은맛이 있는 오미자는 뜨거운 물보다 찬물로 2∼3회 나눠 우려내면 산뜻한 맛과 고운 빛깔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사진=국순당, 한국전통음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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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Action(故 이종욱)
2006년 5월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년의 한국인 남자가 숨을 거둔다.
남태평양 작은 섬 사모아
나환자촌의 한 동양인 의사
'아사이의 슈바이쳐'
WHO 본부 예방백신국
소아마비 발생률을 현격히 낮춘 담당 국장
'백신의 황제'
-Scientific American-
그리고 2003년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가
WHO 사무총장에 당선된다
한국인 첫 UN기구 수장
취임후 스스로에 대한 짧은 평가
"내가 처음 WHO에 취업한 것은 월급이나 여러 가지 조건이 좋아서였다.
숭고한 사상을 가지고 취업한 것은 아니다"
숭고한 사상대신 그가 선택한 것 '행동'
일년 중 150일 출장
30만 Km 비행
이등석 좌석
두명의 수행원
"우리가 쓰는 돈은 가난한 나라 분담금도 섞여 있다.
그돈으로 호강할 수 없다"
사람들은 그를 'man of action'이라 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취임과 함께 내걸었던 공약
"2005년 까지 300만명의 에이즈 환자에게 치료제를 보급하겠다."
그러나 환자 대부분이 의료체계가 빈약한 아프리카 회원국
아직은 확보되지 않은 예산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직원들의 우려
"안되다고 생각하면 수많은 이유가 있고, 그럴듯한 핑계가 생기지"
"과연 옳은 일이고 인류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가에 대해서만 고민해야해"
"옳은 일을 하면 다들 도와주고 지원하기 마련이란 걸 명심하라고"
하지만 우려했던 대로 300만명 중 200만명에게는 치료제를 보급하지 못한다.
실패에 대한 그의 생각
"적어도 실패는 시작하지 않은것보다 훨씬 큰 결과를 남기는 법이야,
바로 그점이 중요한 거야"
실패의 결과는
에이즈 치료제를 지급받은 100만명과
아프리카 에이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그러나 정글과도 같았던 국제기구
"겉으론 내 지시를 따르는 것 같지만 언제 뒤통수를 칠지 알수가 없어"
그의 대처 방법 '견디기'
"이를 악물고 이겨내야만 해. 주저않는다면 그걸로 끝이야.
아무도 동정하거나 안타까워하지 않을 걸세.
도리어 경쟁자들은 기뻐할 뿐이야."
그리고 그의 마지막 소망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솔직히 자신이 없어"
"국가 원수들 만나고 대접을 받아보면 교만해지고 건방져질지 모르지"
"나는 항상 낮아질 준비를 하고 지낸다네"
한국인 첫 UN 산하 기구 수장
故이종욱(1945-2006)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추억한다.
Man Of Action
행동하는 사람
"우리는 옳은 일을 해야 합니다.
올바른 장소에서 해야 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 WHO 직원 연설 중
발췌 : 지식 채널 e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