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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3 정읍 진산동 영모재 , 유애사

정읍 진산동 영모재 - 영모재는 정읍시 진산 마을 어귀 나지막한 산비탈에 위치한다. 1915년 조성된 솟을 대문 및 행랑채를 들어서면 넓은 뜰이 있으며 그 중심에 1885년에 지어진 정통한옥 건물인 영모재가 있다. 건물은 정남향을 하고 있다. 평면구조는 전면에 퇴간을 두고 좌측공간은 방의 용도로 구들이 깔려 있다. 우측공간은 대청으로 되어 있고 삼면의 문을 다 들어 올리면 정자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풍류형 누정 형태로 근대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모재는 본래 농산재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풍류방이었다고 전하며, 이 건물은 지은 김평창(본명 김상태)은 이곳에서 정읍권번을 통해 양성되던 명기들의 기예를 심사하거나 공연을 여는 등 정읍 풍류 문화를 이끌었다. 김평창의 사후 그를 추모하고 제살ㄹ 지내는 광산김씨 사당으로 변모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애사 - 유애사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위폐를 모시고 제사지내는 곳이다. 이순신은 조선 선조 22년(1589)에 정읍현감으로 부임해 1년 반 정도 근무하닥, 전라좌수사로 벼슬을 옮겨갔다. 유애사는 이 지역 선비들이 이순신의 덕을 추모하여 세운 것으로, 백성들에게 사랑을 베푼다는 <유애재민>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후 임진왜란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 지역 출신 의병 유희진과 유춘필의 위폐를 추가로 모시고 함께 제사지냈다. 이 유애사는 고종 5년(186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헐린 것을 근래 다시 복원했으며, 한때 <충렬사>라 부르던 이름도 <유애사>로 고쳤다. 이곳을 찾는 참배객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이순신 등의 숭고한 희정신의 참뜻을 되새기고 있다.

Posted by 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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