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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9 석류차.석류주 만드는 법
  2. 2008.08.29 내가 만든 과실주 '건강'도 함께 마신다

석류는 여성들의 빈혈과 폐경기를 늦추는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직접 하기가 힘드시면 풀무원에서 나오는

액즙도 괜찮을 겁니다.

 

양귀비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먹은 과일-석류

"미국이나 일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석류씨에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석류는 여자와 참 인연이 많은 과일입니다. 촘촘히 박혀 있는 알맹이는 다산을 상징해왔고 양귀비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해서 더 유명해졌으니까요. 최근에는 여성의 건강을 지켜주는 과일로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죠. 

한약재나 관상용 정도로 키워온 우리나라에서도 석류를 식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일에서 맛을 돋우는 식재료로 임무를 바꾼 석류의 활약상이 지금부터 펼쳐집니다.
석류는 페르시아 만 주변 지역이 원산지로 80여 가지의 품종이 있지만 크게 단맛이 나는 것과 신맛이 나는 것으로 나뉩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벽 화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통일신라 때 중국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석류(石榴)라 불리게 된 것은 중국에서 페르시아를 안석국(安石國)이라 불렀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래서 처음에는 안석류라 불리다가 후에 석류라 불리게 됐습 니다. 우리나라의 석류는 신맛이 강해 과일보다는 한약재로 이용해왔고 양반가에서는 차로 마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단맛이 나는 석 류가 많아졌습니다. 이것은 페르시아에서 수입된 것으로 맛이 달아 그냥 먹기에 좋습니다. 약재로는 신맛이 강한 우리나라산이, 과일로는 페르시 아산이 좋다는 사실, 기억해 두세요. 

요즘 석류 추출물이 건강 보조제로 인기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석류씨에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에스트로겐(estrogen)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 혈액순환 장애 등 몸에 이상이 나타나는데 석류씨 추출물은 이런 여성호르몬을 대신해 갱년기의 증상을 막아줍니다. 또한 피부를 젊게 유지하는 콜라겐(collagen)의 합성을 돕고 피부를 하얗게 하는 비타민 C까지 얻을 수 있습 니다. 

한방에서는 석류 껍질을 석류피(石榴皮)라 해서 설사나 이질, 대하증 등에 사용했고 특히 구충약으로 많이 써왔죠. 유태종 박사의 저서 <식품동 의보감>에 따르면 하루에 석류를 50g씩 달여 이삼 일 계속 먹으면 구충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껍질이나 뿌리를 달인 물은 감기에도 효능이 있다 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꽃을 달여 마시면 자궁내막염에 좋고 석류 껍질에 감초를 조금 넣고 달여 마시면 천식과 백일해에 효능을 발휘한다고 합 니다. 단, 철제 그릇에 달이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석류를 고를 때에는 색을 먼저 봅니다. 붉은 것이 좋은 것으로 검붉은색이 도는 것은 너무 익어버린 것입니다. 또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너무 딱딱 하거나 무르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석류]

 

석류는 석류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석류나무는 석류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즙은 신맛이 나면서 무척 달고 빛깔 또한 아름다워 고급식품으로 꼽힌다. 그 약효는 옛날부터 강장제로 알려져 있다. 석류껍질은 한방에 석류피라 하여 설사, 이질, 복통, 대하증 등에 수축제로 사용하고 각종 기생충 특히 촌충의 구충약으로 쓴다. 촌충 구제를 위해서는 하루 50g을 달여 2, 3일 계속 먹는다. <동의보감>에는 목안이 마르는 것과 갈증을 치료하는 약재로 석류가 쓰인다고 한다.

 

꽃은 엽차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꽃으로 만든 엽차는 장을 편안케 하는 정장 작용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장을 위해서는 하루 10g정도의 꽃을 달여 먹되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도리어 몸에 해롭다. 나무뿌리의 껍질을 짓찧어  뽑아낸 즙은 무좀에 더없이 좋은 치료제가 된다.

 

석류의 속은 주로 식용에 사용하며 석류의 껍질과 나뭇가지의 껍질 및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나무와 뿌리의 껍질에는 페레치에린, 아소페레치에린, 메칠페레치에린 등의 알카로이드를 함유하고 있고 타닌산등을 갖고 있다. 꽃을 달인 물은 자궁내막염에도 좋으며 천식과 백일해엔 석류껍질에 감초를 조금 넣어 달여 먹는다.

 

동양의 절세미인이라 전하는 양귀비는 매일 석류를 반쪽씩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석류과즙이 건강과즙 음료로 소개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페르시아 석류에 함유된 천년 에스트로겐은 섭취 후 체내에 적합한 여성 호르몬으로 전환되며 석류 씨앗 1kg속에 17mg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발표가 있자 최근 영국, 스웨덴, 일본 등의 중년 여성들에게 석류가 아주 귀중한 생명의 과실로 인정 받고 있다

 

효능
석류는 특히 촌충을 없애는데 효과가 뛰어나며, 강장제로도 좋아 예로부터 원기를 돕는데 사용해 왔다. 또한 설사, 복통, 이질, 대하증 등에 수렴제로 쓰고 있다. 월경불순이나 월경통이 심한 사람, 월경 때 구토와 토혈이 있는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활용법

 ⊙ 석류차

[만드는 법] 
① 석류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고 반으로 나누어 놓는다. 
② 껍질 안쪽에 있는 석류 과육을 손으로 알알이 뜯어 그릇에 담는다. 
③ 석류 껍질은 큼직하게 뜯는다. 
④ 석류 껍질과 과육을 설탕에 재어서 실온에 잠시 둔다. 
⑤ 석류차를 담을 유리병은 끓는 물에 소독하여 물기를 뺀다. 
⑥ 설탕에 재어둔 석류를 유리병에 담고 밀봉하여 냉장 보관한다. 
⑦ 주전자에 사람 수대로 물을 1컵씩 붓고 과육을 1큰 술씩 넣어 주홍빛이 될 때까지 은근히 끓인다.

 

 

⊙ 석류주

[만드는 법] 
① 잘 익은 석류를 골라 깨끗한 헝겊으로 겉껍질의 먼지를 깨끗이 닦는다. 
② 깨끗이 닦은 석류를 반으로 가른 다음 항아리에 담고 정량의 설탕과 소주를 섞어 붓는다. 
③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6개월 정도 밀봉한 채 두었다가 건더기는 건져낸다. 
④ 껍질을 벗겨 담그려면 석류 열매 200~300g을 용기에 넣고 2~3배의 소주를 부으면 된다.  
 

⊙석류젤리   
ⓐ 석류쥬스에 기호에 따라서 사탕이나 레몬즙을 적당량넣어서 열을 가합니다.
ⓑ 끓어오르면 바로 펙틴(혹은 젤리 원료)을 넣고 잘 저어 줍니다.
ⓒ 또다시 끓어오른 뒤 30초정도 계속해서 끓인 다음 그릇에 옮겨 담아 식혀서 냉
    장고에 넣어 차게 합니다.
  

 

 

1. 석류차는 열매와 꽃을 이용하기도 하고 열매껍질과 뿌리껍질을 사용하기도 한다.
2. 잘 익은 열매를 선택하여 즙을 내서 뜨거운 물에 4~5숟가락 정도 타서 마신다.
3. 석류를 둥글게 썰어 뜨거운 물에 1~2쪽씩 담가 우려서 마시는데, 설탕이나 꿀을 조금씩 넣어도 좋다.
4. 석류를 통째로구워 하룻밤 두고 화독을 제거한 후 가루를 내어 두었다가 끓인 물에다 풀어 마신다.
5. 꽃이 한창 필 무렵 꽃을 따서 꽃술은 따 버리고 그늘에서 잘 말려 종이봉지에 넣어두고 가루를 만들어 사용한다. 차를 마시고 싶을 때 뜨거운 물에다 가루를 1~2숟가락씩 넣고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좋다.
6. 열매와 꽃을 이용해서 끓인 차는 알칼로이드와 타닌산이 들어 있어 자극성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 2~3회씩만 마시도록 한다. 열매나 뿌리껍질은 그늘에서 잘 말려두었다가 은근한 불에 한참 동안 끓여서 마신다

 


석류 주스

재료 
석류 5개, 물 4컵, 설탕 3큰술 
만드는 법
1 석류는 알알이 떼어내어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푹 끓인다. 
2 끓인 석류를 체에 내린 다음 면보자기에 다시 한번 걸러낸다. 
3 설탕을 넣고 잘 저어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마신다. 
Posted by 두장

내가 만든 과실주 '건강'도 함께 마신다

2008년 5월 23일(금) 11:08 [세계일보]



◇건강 식품을 많이 찾으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담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웰빙 바람과 함께 집에서 직접 담그는 술이 인기다. 주5일 근무제로 여가 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건강과 개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 지금까지 고령자의 ‘약술’로 인식되던 담금주 역시 젊은 세대,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건강 식음료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류업체 ‘국순당’에 따르면 담금용 소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57억원어치가 팔렸다. 이는 2004년 527억원보다 230억원 더 늘어난 것이다. 담금술의 인기에 대해 국순당 측은 “‘기성품’과는 달리 자신의 체질과 취향대로 술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윤숙자 소장은 인삼주는 잔뿌리가 많은 수삼을 깨끗이 손질해 6개월 후 인삼을 꺼내고 술만 2개월간 더 숙성시키면 특유의 향과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담금술은 또 별도의 가공처리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천연재료만을 사용하기에 건강에도 좋다. 가족모임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맞춰 미리 준비한다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만든 이의 정성도 돋보인다. 특히 5∼6월은 딸기, 매실, 살구, 복숭아, 복분자, 앵두 등 담금술이나 차의 재료가 풍부한 시기. 같은 과일이라도 제철에 먹으면 영양이 더 풍부하다. 누구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과실주이지만 얼마나 알고 관심을 기울이냐에 따라 그 맛과 향, 효능이 크게 달라진다. 심하면 버려야 하는 일도 생긴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www.kfr.or.kr) 윤숙자 소장과 국순당 부설연구소(www.ksdb.co.kr)의 조언으로 맞춤형 과실주의 노하우를 알아봤다.

#제철의 신선한 과일 고르기가 기본

과실주 담그기의 관건은 좋은 과일을 고르는 데서 출발한다. 신선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과일을 골라야만 과실주의 맛과 향, 효능도 뛰어나다. 제철에 나는 과일을 사용해야 좋은데 요즘에는 매실이나 앵두, 복분자(산딸기), 살구, 포도 등이 제철이다. 오미자나 인삼 등은 사계절 모두 술로 담글 수 있고 배와 모과는 가을이 제철이다. 매실에는 사과산과 구연산, 호박산 등이 들어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특히 매실을 술이나 차로 마시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위장의 소화 기능이 좋아진다. 새콤한 맛을 주는 유기산과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복분자도 비슷한 효능이다. 알칼리성 과일인 포도는 몸속의 독소를 분해하는 영양소가 많아 암 억제와 피부 미용에 좋으며 한방에서 자양강장제로 사용되는 오미자는 기침, 가래에 좋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체온 조절, 혈압 유지, 면역 증강에 효과적이며 간 기능 강화와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과일은 신선한 것을 사용하되 재료에 따라 덜 익거나 완전히 익은 것을 구분해 담가야 한다. 매실은 덜 익은 청매가, 앵두 복분자 살구 등은 완전히 익었을 때가 맛과 향이 최고다. 씨앗이 크면 시각적인 측면이나 술 맛 등을 고려해 통째로 담그는 게 좋고 그러지 않으면 대나무칼 등을 이용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으면 된다. 쇠칼의 철 성분이 들어가면 침전물이 생기거나 맛과 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삼은 잔뿌리가 많은 것을 선택해 부드러운 솔로 흙과 먼지를 잘 세척해야 한다. 담금 용기는 재료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입구가 넓고 밀폐할 수 있는 뚜껑이 달린 유리병이나 항아리면 무난하다.

#재료별 맞춤형 담그기는 필수
 
◇담금 용기는 철제는 되도록 피하고 유리나 내열용기, 항아리 등을 이용해야 천연색소의 변성을 막을 수 있다.

재료와 용기 준비가 끝났으면 적당한 담금 소주를 골라야 한다. 담금술은 과일이나 한약재의 성분 추출을 위해 알코올 도수 25% 이상의 술을 사용해야 한다. 건조된 약재는 25% 정도가 적당하지만 과일은 도수가 30∼35%인 게 적당하다. 과일 자체에 수분이 많기에 술을 담그면 알코올이 희석돼 술 도수가 20% 정도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흔히 마시는 일반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20% 안팎이기에 담금술로는 부적당하고 과거 막소주라고 불린 일반 희석식 소주에 담가 먹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과당이나 올리고당이 포함돼 성분 추출에 효과적인 담금 전용술이 시중에 나와 있다. 국순당의 ‘담금세상’, 진로의 ‘참이슬 담근술’, 무학의 ‘빅소주’, 두산의 ‘그린’ 등이 담금 전용 소주이다. 도수 30% 소주를 기준으로 했을 때 과일의 3배를 붓는 게 일반적이다.

복분자주는 산딸기(500g)를 설탕(80g)을 녹인 담금용 소주(1.8ℓ)에 넣고 밀봉해 서늘한 곳에 2개월쯤 보관하면 된다. 설탕을 넣는 이유는 산딸기 특유의 신맛을 중화하기 위해서다. 2개월이 지나면 복분자를 건져내고 거즈나 고운 채로 여과한 뒤 2개월을 더 숙성시키면 마실 수 있다. 매실주는 익기 직전의 단단한 청매(800g)를 사용하는데 매실 역시 신맛이 강하므로 단맛(설탕 130g)을 첨가하는 게 좋다. 매실은 오래 숙성시킬수록 향이 깊어진다. 포도주는 싱싱한 포도(1.5㎏)를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설탕을 녹인 소주(1.8ℓ)에 넣어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복분자와 마찬가지로 2개월이 지나면 여과해 술을 맑게 한 뒤 1개월 더 숙성시키면 된다. 인삼주는 수삼 7∼8뿌리를 1.8ℓ 소주에 넣고 밀봉한 뒤 8개월 뒤 꺼내 마시면 인삼의 향과 쌉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중간 관리도 잊지 마세요 
◇수분이 많은 과일로 술을 담글 때는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높이거나 술을 많이 부어야 한다.


술을 담근 뒤 병 입구는 밀봉해 15∼20도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과실주는 숙성하기까지 보통 2∼3개월이 소요되는데 용기 표면에 재료명, 제조 연월일, 담는 기간 등을 적어놓으면 음용하거나 여과하는 시기를 알 수 있어 편리하다. 기호에 따라서 술을 담글 때 꿀과 설탕, 레몬, 매실, 유자 등을 가미하는데 설탕 등은 특유의 달콤한 맛을 더욱 살리고 레몬, 매실 등은 새콤한 맛을 더 잘 우려낸다. 윤숙자 소장은 “떫은맛이 있는 오미자는 뜨거운 물보다 찬물로 2∼3회 나눠 우려내면 산뜻한 맛과 고운 빛깔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사진=국순당, 한국전통음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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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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